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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개

고용 노동정책 연구 허브, 한국노동연구원을 소개합니다

기본연구사업

생애주기 노동시장의 구직과 이직

대과제명 2020년 기초연구사업

  • 연구책임자강신혁
  • 연구게시일/종료일 2020.01.01 / 2020.10.31
▣ 관련 정책현안 및 연구의 필요성

□ 구직 및 이직 활동 시간은 노동시장의 환경 및 경제주체들이 생애주기에서 접하는 위험의 성격을 반영하는 중요한 변수임. 또한 한국의 경우,
노동소득에 내재한 위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상태.
○ Aguiar, Hurst, and Karabarbounis (2013)은 미국 자료에서 실업 구직자들 (이하 구직자,
unemployed workers)의 구직 활동시간은 생애주기에 따라 역전된 U자형 (hump-shape or inversed U-shape)임
을 보임. 이는 한번 소득이 낮아지는 충격을 접하게 되면 그 나쁜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는 위험 (persistence, 이하 지속성)으로는 설명
이 불가능한 현상.
○ Kang (2018)은 낮은 지속성과 본인의 능력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가 위의 현상을 설명함을 보임. 이는 기존연구와 후속연구의 결과와
일치함.
□ 고용보험과 실업보험의 개선을 위해서는 위험의 식별이 필연적.
○ 예를 들어 경제주체가 지속성을 걱정해야 한다면 높은 실업보험은 구직자들에게 직장탐색 유인을 줄임으로써 실업률을 높일 수 있지만, 지나치
게 많은 예비적 저축 (precautionary savings)을 줄여서 사회 후생을 높이는 것이 가능함.
○ 경제주체가 자신의 진정한 능력에 대한 정보의 불확실성,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잘못된 매칭 (mismatch)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면 이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보험구조를 마련하고, 교육 개선 및 직장 훈련 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함.

□ 구직 및 이직 활동 시간은 다른 경제변수들 – 지출, 노동 공급, 자가주택매입 등에 비해 연구가 더 발전할 여지가 많은 분야.
○ 양질의 데이터 – 한국 노동패널 (KLIPS), 생활시간조사,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 등-가 이러한 연구의 발전을 가능하게 함.
○ 부가적으로, 구직자와 이직자의 노동시장이 어떻게 다른지도 살펴볼 수 있음. 예를 들어 Faberman, Mueller, Sahin
and Topa (2017)에선 실증분석을 통해 이직자들이 구직자들보다 50% 정도만의 시간을 들여 직장을 탐색하지만 쉽게 일자리를 구하고,
49% 높은 임금계약 조건을 얻어내는 것을 보임. KLIPS는 기간은 짧지만 더욱 풍부한 설문을 포함하고 있어서 왜 구직자들이 더 효율적인 결과
를 얻는지 더 깊은 실증적 및 이론적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연구 목적

□ 구직자와 실직자의 생애주기에서의 구직과 이직 활동 시간, 구직률과 이직률 및 노동소득에 내재한 위험을 KLIPS 및 관련된 마이크로 데이터
를 사용하여 계량적으로 분석

□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이론 모형을 통해 위의 데이터를 설명할 수 있는 채널을 정량적으로 분석

□ 장기적으로 관련된 마이크로 데이터를 개선 및 확충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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