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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스웨덴의 2010년 경제 동향과 노동시장 현황

  • Date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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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경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연구원)

스웨덴의 경기종합지수는 2009년 10월 이후 계속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제가 심각한 불경기를 벗어나 다시 호경기로 접어드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임이 확실하다. 이는 아직도 상당수의 기업과 가구의 경제를 회복하는 데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노동시장이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구의 소득도 서서히 증가할 것이며 또한 소득이 증가된다면 이는 위기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보다는 저축으로 돌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들이 생산시설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를 제공할 것이다. 요약하면 앞으로 당분간 민간 부문의 소비와 투자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스웨덴의 경기회복이 느릴 것은 스웨덴 가구들이 스웨덴의 전반적인 경제발전과 개인의 경제 상황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태도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2009년 12월에 스웨덴 민간 설문조사 단체인 스콥(SKOP)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스웨덴 가구의 약 5분의 2, 즉 42%는 2010년 동안 스웨덴의 경제가 발전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는 2009년 11월에 비해 약 7.7%가 낮아진 수치이다. 이와 반대로 스웨덴의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고 보는 수치는 23.6%인데 이는 전월에 비해 약 5.3%가 올라간 수치이다. 본인 개인의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수치는 17.3%이며 본인 개인의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수치는 15.7%이다. 스웨덴 국민 전체의 경기에 대한 판단이 이렇게 부정적인 것을 볼 때 2010년 스웨덴의 경기 회복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을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앞으로 스웨덴의 경기회복과 노동시장의 개선은 또한 집권 중도보수당이 금년 9월 총선에 대비해 어떠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것과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스웨덴 정부는 2009년 말까지 계속 스웨덴의 경기 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해 오다 2010년 2월 들어 긍정적인 견해로 돌아선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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