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회복과 수출호조로 안정적인 경기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며 2005년 1/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국면에 진입했다. 비록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설비투자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민간소비의 증가 등 전체 내수의 회복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반기에 큰 폭으로 둔화되었던 수출증가율도 3/4분기 이후 반등하여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상반기에 3.0%에서 하반기에 4.7%(한국은행 추정치)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2005년 고용사정은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 비록 2005년 1/4분기에는 취업자증가율(0.6%), 고용률(58.5%), 실업률(4.2%) 등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2/4분기 들어 꾸준히 고용실적이 개선되었으며 경기회복과 내수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06년도 노동시장 역시 전체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글에서는 2005년 고용동향의 주된 특징들을 살펴보고 올해의 경제상황과 경기동향을 토대로 2006년 고용상황을 전망한다. 아울러 향후 고용정책에서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