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지난 30년간(1974~2004)의 임금소득불평등도 추이를 검토하고자 한다.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및 노동시장 규모는 급격한 양적성장을 이루었다. 1974년에 94조원에 그쳤던 국내총생산액(GDP)은 30년 후인 1994년에는 7배가 넘는 693조원으로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임금근로자수를 보더라도 1974년의 4,444천명에서 2004년에는 14,894천명으로 3배가 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가 2.2배 증가하였음을 볼 때 대단히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노동시장이 양적성장 만큼이나 질적으로도 개선되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임금근로자의 임금소득불평등도 변화 및 임금소득 상위 근로자의 전체 임금소득 점유율의 장기추이를 비롯하여 성, 학력 및 사업체 규모 등의 변수들이 임금소득불평등도에 미친 효과 등을 분석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