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청년층의 고용부진현상에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노동시장 이중구조, 취약한 일자리매칭체계, 과도한 고학력화, 채용․고용관행에서 성차별, 과도한 취업준비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해 청년층의 원활한 노동시장 이행이 저해되고 있다.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는 청년 노동력의 효율적 배분 및 활용을 저해하여 경제 및 노동시장 전반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이것이 다시 청년층의 고용부진과 실업문제, 과도한 취업준비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고착화,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의 실태와 특징, 저해요인들을 정확하게 실증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 원활화를 위한 개선방안 모색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①청년층 노동시장 이행의 현황과 특징을 개괄적으로 파악한 다음, 청년층의 상태 간 이행확률과 청년 취업자의 직장유지․이탈 패턴을 고찰하고, ②청년고용 부진현상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행과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며, ③취업준비생의 규모와 추이를 살펴보고, 취업준비의 직접비용 및 기회비용, 그리고 취업에 성공할 경우 기대수익을 추산하여 비교 분석함으로써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④대졸 청년의 첫 일자리 이행에서 성별 격차와 차별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해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